칼리 더블 딜링 015

칼리

"에이, 엠. 재밌을 거야. 그냥 긴장 좀 풀자. 네가 론이랑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 우리 같이 춤추러 간 적이 없잖아."

엠마는 눈을 굴린다. 그녀는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데, 클럽에 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 대화하기 힘들고, 모두가 그저 술에 취할 뿐이라는 것이 그녀의 논리다.

"그건 우리가 이제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야, 칼리."

나는 신음한다. "그러니까 이제 네가 '어른'이 되었다고 더 이상 인생을 즐기지 않겠다는 거야? 2년 만에 제로에서 할머니가 되었네."

엠마는 거울에 비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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